[프라임경제] 대한전선(001440)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대한전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371억원, 매출 1조1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10%, 매출은 5% 각각 증가했다.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인 332억원을 12%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다만 3분기만 보면 매출은 3269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33% 감소했다.
고객사 상황으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이 4분기로 순연되면서 일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도 3분기 누적 190억원에서 226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해외 부실 계열사인 TGH(Taihan Global Holdings)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 기 인식된 해외사업환산손실이 자본조정 계정에서 당기손실 계정으로 변경되며 발생한 단발적인 회계 장부상의 손실이라는 것이다. 회사의 수익성이나 자금 흐름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전선의 올 3분기 부채비율(262%)과 자본잠식률(27%)은 2019년 3분기 말과 비교해 19%p, 5.5%p 개선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으나, 4분기로 순연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TGH의 청산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를 통해 전선산업에 집중할 수 있는 보다 건전한 사업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