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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물류자회사 철회, 사실아냐"...선주협회 성명 반박

"철회 발표 없었는데 환영 성명부터 내"…섣불렀다 비판도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1.13 11:06:56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 포스코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의 물류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한국선주협회가 "계획 철회를 환영한다"라는 성명을 내면서 논란이다. 포스코는 "철회를 결정한 바 없다"고 반박해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주협회가 직접 확인하지 않은 사실로 섣불리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선주협회는 전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포스코가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철회한 것은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과 해운산업이 상생협력을 통한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양보한 통큰 결단이었고, 우리 경제의 좋은 선례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코는 선주협회의 기습적인 성명서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앞서 포스코가 물류자회사 계획 철회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낸 적이 없는 상황에 선주협회가 '환영'부터 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선주협회가 이에 대해 포스코에 확인하지 않았을 뿐더러 사실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선주협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으로부터 이같은 포스코의 내부 결정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설립 계획을 철회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연내 물류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물류 기능을 일원화해 연 3조원에 이르는 물류비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등 관련 업계에서는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이 물류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해운 및 물류산업의 상생발전 기반을 무너뜨리고, 해운물류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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