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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야속한 십자인대 부상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5.08 14:40:40
[프라임경제]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베스트 7에 라이트 윙으로 뽑힌 대한민국 핸드볼 대표팀 우선희 선수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소속팀과 스페인 원정경기에서 점프슛을 하던 중 상대선수가 우 선수를 밀쳐 무릎이 비틀린 것이 화근이었다. 안타깝게도 우 선수는 모든 경기를 중단하고 수술 후 6개월 동안 재활치료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베이징 올림픽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노리는 핸드볼 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린 셈이다.

과다한 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대 손상
핸드볼은 끊임없이 뛰며 몸과 몸이 부딪히고 공을 주고받는 경기만큼 무릎 인대부상이 비일비재하다. 요즘은 비단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이 증가해 부상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 편이다. 인대손상은 보통 엑스레이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MRI 촬영과 의사의 소견으로 인대 손상의 정도를 진단해야 한다. 요즘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검사를 시행하는데 무릎 안에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99%이상 확진이 가능하다.

무릎에는 관절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잡아주는 내․외측 측부인대와 앞뒤로 또는 회전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전․후방 십자인대 등 두 종류의 인대가 있다. 특히 전방 십자인대는 인대 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굵기가 가늘어 더 쉽게 끊어지는 경향이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보통 무릎 내부에서 인대가 ‘뚝’ 끊어지는 느낌을 갖게 되고, 무릎의 방향을 바꿀 때 다리가 빠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파열시 치료시기 놓치면 관절염 빨리 올 수도
십자인대 손상 초기에는 무릎 관절이 심하게 붓지만 차츰 붓기가 빠지게 되면 괜찮아졌다 여기고 방치하기 마련인데, 끊어진 십자인대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다시 붙지 않기 때문에 수술은 불가피하다. 부상 초기에는 응급처치로 냉찜질과 부목고정 등의 RICE 치료를 하면 급성기 동통이 완화, 관절운동 범위가 회복되어 큰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완전히 파열된 십자인대는 저절로 붙는 경우가 거의 없어 대부분 수술을 해야 한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방치하면 연골까지 손상을 입어 조기에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인대 재건술이 많이 시행되는데 인대 재건술은 환자 자신의 조직을 이식하는 자가이식과 다른 사람의 것을 이식하는 타가이식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인대 재건술은 4mm정도로 절개하여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 않고 출혈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퇴원 보조기 착용 하에 치료 계획에 따라 점진적 관절운동범위 회복과 근력 강화를 포함한 재활운동을 한다. 3개월 이상 회복기간을 가지면 원하는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 인대를 지키기 위한 예방법
인대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근육이나 인대를 천천히 늘여주는 것이 좋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15~30분 동안 땀이 날 만큼 몸을 풀어주면 유연성을 높여주고 보조근육을 강화시켜주어 인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글_힘찬병원 관절센터 김덕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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