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쿠팡, 짝퉁시계 판매 주장은 사실 왜곡…"SNS가 불법 온상"

"전담조직이 AI기술 이용, 선제적 모니터링으로 위조상품 차단"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11.04 15:17:04
[프라임경제] "쿠팡이 명품 브랜드 상표와 디자인을 모조한 시계가 600여종에 달한다.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어 파는 중소 시계제조 업체는 가뜩이나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경영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모조품 판매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쿠팡에서 롤렉스 등 유명 브랜드의 '짝퉁'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어 중소시계업체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0년 1~9월 위조판매건수(특허청 자료). © 쿠팡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4일 "쿠팡이 팔고 있는 짝퉁 유명시계는 무려 684종에 달하며 수백에서 수천만원대 시계를 팔고 있어 유사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패션시계업체가 입은 손실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조합이 공개한 쿠팡 판매 페이지를 보면 A업체는 '정품이 아닌 레플리카(모조) 상품'이라고 적어 두고 태그호이어, 롤렉스 등 고가 시계 브랜드의 짝퉁을 20만원대에 팔고 있었다.

조합 측은 "가품을 팔아도 쿠팡을 포함한 판매업자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걸리지 않는다.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지 않았단 이유"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전자상거래법을 바꿔서라도 이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쿠팡은 "100여명의 전담조직을 마련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첨단 AI 기술로 상품의 가격을 분석해 위조 가능성을 예측하고, 상품 이미지를 분석해 진품 여부를 판별해 내고 있다"며 "시계조합은 외부 셀러 비중이 낮은 쿠팡이 위조상품을 방치한다고 주장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쿠팡은 "상품 등록 전 사전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조 빈도가 높은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등록 전 셀러들에게 유통이력 확인을 통해 정품 및 안정성 여부를 판단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위조상품 판매업자 대부분이 단속이 어려운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비밀리에 거래를 하고 있다"며 "시계조합이 이러한 현실에 눈 감은 채 근거 없이 쿠팡만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