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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1조2997억원…"2분기 연속 1조 달성"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美 화웨이 제재에 따른 긴급 주문 효과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1.04 09:41:36
[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29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에 이어 연속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9% 상승한 8조1288억원을, 순이익은 117.5% 늘어난 1조779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약세를 보였고 이는 메모리 시장의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33% 줄었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긴급 주문 효과로 이를 상쇄했다. D램은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낸드플래시는 모바일향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향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 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 4분기에도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PC향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D램 10나노급 2세대(1Y)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하면서 고용량 낸드플래시와 결합한 uMCP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HBM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버 D램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도 안정적인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3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128단 기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SSD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 D램과 낸드플래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기후변화는 기업의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근 RE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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