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Q20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별 실적. ⓒ 현대중공업지주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올해 3분기 작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11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54%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57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단 줄긴 했지만 전 자회사가 흑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3277억원으로 37.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495억원으로 20.7% 늘었다.
정제 마진과 더불어 시황 변동에 따라 제품 생산·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저가 수주 물량 소진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4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980억원으로 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4% 감소했다. 매출은 2.4% 떨어진 6241억원, 당기순이익은 79.5% 감소한 5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로보틱스는 수주 감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재료비 절감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디지털제어, 유류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2444억원)과 영업이익(484억원) 모두 각각 30.3%, 66.3%씩 증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매출(3조4598억원)은 떨어졌으나 영업이익(407억원)은 증가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각각 56.2%, 11.9%씩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34.4% 증가했고, 매출은 5% 줄었다. 매출 감소로 덩달아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조선과 엔진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하며 흑자를 이어갔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매출은 하기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3조9255억원 대비 11.9%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