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자 앞으로 미래차 혁신과 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자동차(005380)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데이터 댐(6월18일) △그린에너지·해상풍력(7월17일) △그린 스마트 스쿨(8월18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9월17일) △문화 콘텐츠 산업(9월24일) △스마트시티(10월22일)에 이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미래차는 친환경화와 디지털화가 융합된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의 바탕이자 성장 동력과 일자리의 보고다. 특히 글로벌 전기수소차 판매 급증으로 미래차는 대한민국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배터리 등 핵심부품 가격인하 가시화 시 차량가격 인하 등으로 소비자 비용 역시 크게 절감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했으며,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주식회사 호룡 대표로부터 농축산용 전기 굴착기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이에 더해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전환은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공부문이 초기 불확실성을 과감히 떠안고 보다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울산 현대차 공장은 포니 생산이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38.2%을 생산(2019년 기준, 151만대)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 발전의 산실이다.
동시에 세계 최초 수소차 투싼 양산 개시(2013년),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 생산 시작(2019년), 전기트럭 생산 1만대 돌파(2020) 등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열어온 전진기지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을 활용한 아이오닉5도 내년부터 울산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 도착 직후 울산5공장을 방문해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했으며,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무엇보다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 모두를 격려하며,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상생을 높이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수소배터리 관련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다"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도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도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문 대통령은 또 미래차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충전의 불편함과 높은 미래차 가격문제 해결, 다양한 친환경차 출시와 보급,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 생태계 전환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대대적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정부 △미래차 기업 △수요자 △학생 △관련 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물론 배터리업계,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고, 수소차 1만번째 구매자 등 소비자와 자동차학과 학생 등 미래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본 행사 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각부 장관 등과 함께 행사장 내외 에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을 둘러봤다.
먼저 미래 기술력의 비전과 콘셉트가 담긴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과 함께 △제네시스 콘셉트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을 둘러봤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관람했다. 내년부터 E-GMP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하면, 생산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과 수소연료전지를 둘러봤다. 수소트럭은 스위스 수출(2025까지, 1600대)을 시작으로 30년까지 북미·유럽 등으로 6만4000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뿐 아니라 △에너지 △건설기계 △선박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수출잠재력이 큰 품목이다.
마지막으로 유니스트(UNIST) 미래차연구소의 연구 성과물인 PAV(개인자율운항비행체), 초소형자율주행전기차 등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