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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3Q 영업익 352억…전년 比 77.7%↓

정유업계 중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흑자 달성…"비 정유 사업 선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0.30 14:55:11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7% 감소한 3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3% 줄어든 3조3277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20.7% 늘어난 495억원을 기록하며 정유업계 중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흑자 달성했다.

충남 서산시 소재 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비 정유 사업에서의 선전이 연속 흑자 달성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3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상업용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 역시 각각 62억원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과 인도 지역 홍수 피해 등으로 인해 3분기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배럴당 0.1달러에 머물렀지만, 경제성 높은 초중질원유 투입 비율을 높이고 제품 생산을 최적화해 정유사업에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실적 호조세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 대규모 증설로 원재료인 파라자일렌 시황이 좋아지고, 제품 가격 상승과 공장 가동 축소로 카본블랙과 윤활기유 제품 마진 역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

최근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 중이며 산업수요 회복과 동절기 난방수요 발생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정유사업에서도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설비가동률을 높이고, 초중질원유 투입비중을 상향하여 사업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21년 올레핀 석유화학공장인 HPC 프로젝트 완공을 기점으로 석화사업을 본격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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