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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빈소에 애플도 '팀 쿡' CEO 명의 조화 보내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0.29 17:06:01
[프라임경제] 삼성의 경쟁사이자 협력사인 미국 애플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 팀 쿡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건희 회장의 4일장 중 이틀째인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애플이 보낸 조화에는 첫째 줄에 'APPLE(애플)' 둘째 줄에는 'Tim Cook(팀 쿡)'이라고 적혀 있었다.

애플이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팀 쿡 CEO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앞서 유족은 25일 이 회장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내부 조문객을 50인 이하로 제한하며,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유족의 뜻을 존중해 크기가 크지 않은 간소한 조화를 보냈고, 유족은 애플의 조화를 빈소 내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대해 예를 갖춰 애도하고, 자사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 추도식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 것에 답례 차원에서 조화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과 애플이 특허 소송을 벌이던 시기인 2011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고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직접 찾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같은 해 8월 미국 외 국가에서의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결정, 7년 뒤 모든 특허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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