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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옵티머스, 환매자금 펀드 자금·증권 특수성에 기인한 것"

잔액 숫자 맞춰 부실 감췄다는 의혹에 하나은행 "단순한 일일마감업무 과정"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10.27 14:35:40
[프라임경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이 부실펀드 자산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 제기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2018년 8월, 10월, 12월 3회에 한해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자금이 불일치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불일치의 이례적인 상황은 펀드 자금·증권 동시 결제 시스템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채발행회사로부터 환매자금의 일부가 입금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마감처리 업무를 위해 은행 내부 관리시스템인 증권수탁시스템상의 전체 미운용자금 수치를 조정한 것에 불과하다"며 "펀드간 실제 자금의 이동을 수반하거나 당사자 간 권리의무 변동이 발생하지 않으며, 단순한 일일마감업무의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자금 불일치가 발행함에 따라 2018년 11월 옵티머스와의 수탁업무를 중단, 추가 수탁을 하지 않았다"며 "자금 불일치가 발생되지 않도록 펀드를 기존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변경하고, 투자자산의 만기를 펀드 만기 이전으로 설정하는 조치를 취한 후 2019년 5월 수탁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은행 수탁사업팀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부실펀드 자산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자산을 관리했던 하나은행이 잔액 숫자를 맞춰 부실을 감추려했다는 의혹이다.

하나은행 측은 이 같은 의혹을 "실제로 자금이 움직인 것은 아니고, 마감 업무를 위해 조정한 차원"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수탁사는 펀드 재산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판매사를 통해 들어온 자금을 운용사 대신 보관해주고 운용사의 지시에 따라 투자를 집행한다. 통상 은행의 신탁부서에서 담당한다.

하나은행의 위법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은행 수탁부서에 대해 실시한 부분검사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근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수탁부서 A팀장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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