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민들레쉼터에는 죽음의 문턱에서 힘겹게 구출된 개,고양이 250여 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 과정에서 지난 9월 교통사고를 당한 동물의 치료를 위한 후원금 모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언론과 시민들의 항의를 견디다 못한 고 서현숙 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물보호단체와 활동가들이 생명이 우선이라는 기치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지난 10월 '민들레쉼터 돕기 동물권연대'가 만들어 졌다. 현재 30여 개 단체로 구성돼 지난 18일 연대측과 쉼터 관계자들이 만나 쉼터의 정상화를 위해 실무협의를 마쳤고 회계의 투명성과 공정한 집행을 위해 사단법인 전용계좌를 개설하는 한편, 취지에 공감하는 여러 단체들과 활동가들에게도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는 "이번 연대를 통해 전국의 풀뿌리 단체가 한마음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희망의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부산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 박혜경 대표 역시 회원들과 함께 겨울 월동준비를 위해 200만원을 지원하고 매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이 민들레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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