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한다.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한다. = 박지혜 기자
1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모빌리티 자회사 설립에 대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인 우버가 분사되는 자회사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된 모빌리티 사업단을 모빌리티 플랫폼인 T맵을 중심으로 종합 모빌리티 회사로 키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T 맵에 서비스를 탑재해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T맵에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T 맵x누구(T mapxNUGU)'를 선보였으며, 지난 7월에는 T 맵 주행거리와 주유 결제금액에 따라 할인 포인트를 제공하고 차량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T맵쇼핑'을 선보였다.
카카오가 '카카오T'로 택시 관련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카카오와의 동맹을 어떻게 이어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해 SK텔레콤과 카카오는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초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도 기대된다.

SK텔레콤과 재규어랜드로버는 재규어랜드로버 전용 T맵 서비스, T맵 기반 ADAS 고정밀 지도, SK텔레콤 카 커넥티비티가 적용된 올 뉴 디펜더를 지난 9월 선보였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재규어랜드로버 올 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적화된 '재규어랜드로버 전용 T맵 서비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첨단 운전자 시스템과 카 커넥티비티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T맵 서비스를 개발, 재규어랜드로버 국내 모든 신차에 탑재했다.
SK텔레콤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지속적인 초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T 맵 뿐 아니라 누구(NUGU)·음악플랫폼 플로(FLO)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각 제조사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UX(사용자환경)로 제공한다.
모빌리티 사업 분사에 대해 SK텔레콤은 "모빌리티 분야 기술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