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통령 탄핵 서명 100만 돌파…'명박하다'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05.05 17:19:34

   
 
[프라임경제] "운명이나 팔자가 기구하고 복이 없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명박하다'라고 표현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와 함께 독도포기설, 인터넷 종량제,수돗물산업 민영화, 의료보험민영화 등에 각종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급기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 1천만명 서명'운동이 5일 현재 17시 기준 114만명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될 전망이다.

과거 참여정부 시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놈현스럽다'라는 표현이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라는 뜻의 신조어로 당시 국립국어원이 국어자료 총서에 이 단어를 포함시키면서 청와대와 국립국어원이 대립각을 세운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는 '명박하다'는 경제 살리기를 기치로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인사 시스템의 문제와 각종 경제 지표가 이명박 정부의 예상과 크게 어긋나면서 극도로 심각해진 민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바로 지지율의 급속한 하락으로 이어져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50%를 돌파하면서 총선 이후 정국 운영에도 발목을 잡힐 상황에 이르렀다.

최근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2%에서 12.1%p 하락한 35.1%에 그친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2%p 상승해 응답자 절반을 넘는 55.1%로 조사됐다.

거짓 자경확인서 논란으로 사퇴한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에 이어 이동관 대변인의 불법의혹이 제기되는 등 청와대 관련 인사들의 자질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한 논란마저 거세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촛불 집회에 대한 정부의 불법 집회 방침이 결정되면서 더욱 여론은 악화되고 있는데, 흔히 '팔자소관은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듯이 '명박하다'라는 표현은 결국 각종 현안 문제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들을 이해시키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길 많은 네티즌들은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