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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백화점 매출 감소에도 '편의점' 매출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편의점 '간편식품' 인기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10.12 11:01:04

[프라임경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카페와 음식점에 모여들었던 소비자들의 발길이 편의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올초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떨어졌을 때 편의점은 오히려 매출은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대형마트(-5.6%), 백화점(-14.2%), 준대규모점포(-4%) 매출은 줄었으나, 편의점 매출은 1.9% 늘었다. 8월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에 의해 편의점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정부가 수도권 내 카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의 영업방식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편의점의 배달 서비스로 팔린 제품 중 음료 매출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가정간편식(HMR), 안주류, 생수, 식자재 순이었다.

이는 외부 음식점 등 오프라인 매장 식사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인해 테이크아웃 및 편의점의 간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편의점의 배달서비스 수요 증가 트렌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얼마 전에 종영된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속 샛별이가 먹었던 제품이 재차 주목 받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GS25 종로신성점을 배경으로 정식 스토어매니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샛별이의 성장스토리를 담았다.

드라마 속 샛별이가 근무하면서 국물 없는 비빔컵라면에 곱창, 소시지 등을 추가로 넣어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각각 107.2%, 41.3%, 35.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중, 편의점의 전통적인 매출 순위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면을 제외한 간편식품 카테고리 중 디저트류와 소시지류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급화와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GS25 유어스 모찌롤초코, 메론모찌롤. ⓒ GS25

드라마의 배경이 된 GS25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GS25의 디저트 제품군 매출은 2019년 기준 35배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2015년 5~6종에 불과했던 디저트 상품 종류를 30여 종까지 확대했으며, 대표 디저트 상품은 유어스모찌롤, 유어스로얄티라미수, 유어스한입가득슈 등이다.

특히, 기존 대비 다소 고가인 유어스모찌롤과 유어스로얄티라미수는 디저트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된 맛과 품질의 디저트로 '편디족(편의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GS25의 대표 디저트이다.

전문가들은 디저트 상품의 매출 성장 이유를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달래는 기분 전환용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편의점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소세지 또한, 품질을 높여 편의점 간편식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지난해 2월 GS25에서 출시한 '육즙팡팡' 소세지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0월 현재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육즙팡팡'은 '정통프랑크'와 '2가지 치즈소세지(체다/고다)'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각각 국내산 돼지고기 91.93%와 84.28%를 아낌없이 넣었고, 치즈소세지의 경우 2가지 치즈를 8.42% 넣어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고기 함량이 높아 한 입 베어 물면 탱글탱글한 식감과 육즙이 터지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선진 육즙팡팡 소세지. ⓒ 선진

'육즙팡팡' 2가지 치즈소세지는 지난 6월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도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로 소개가 된 바 있다. 이 날 프로그램에는 <편의점 샛별이>의 주인공들이 출연해 편의점의 '핫템'을 걸고 레이스를 펼쳤다.

GS25는 이들 소세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케찹칼집 소세지'를 올해 4월 잇따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케찹이 동봉된 최초의 소세지이다. 칼집이 나 있어 케찹을 뿌려 '단짠'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국내산 돼지고기가 92% 가까이 들어가 있다.

또한 '육즙팡팡'의 인기에 이어 출시한 '서장훈 소세지'로 알려진 '유어스207소세지'는 지난해 7월에 첫 판매를 시작해 두 달 만에 38만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육즙팡팡'과 같이 GS25에서 판매중인 '유어스207소세지'는 방송인 서장훈(207cm)의 큰 키를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해 207mm의 긴 소세지 사이즈로 차별화했다.

'육즙팡팡' 2종과 '케찹칼집소세지' '유어스207소세지'는 모두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의 육가공부문을 담당하는 선진FS·선진햄가 생산한 제품이다.

윤덕병 선진FS·선진햄 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유통환경의 대변화가 이뤄지면서 편의점 내 간편식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고객들도 점차 편의점 내 고급화된 간편식품을 찾게 되면서 선진은 고객의 입맛과 기호에 맞춘 제품을 많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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