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세계무역기구(이하 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WTO 사무국은 이 같은 내용을 WTO의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에는 총 2명 유명희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가 후보로 올랐다. 두 후보 모두 여성으로 WTO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그간 유 본부장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스위스와 미국, 프랑스 등을 방문해 각국 대사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유세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유 본부장은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통상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이자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점을 앞세워 WTO 사무총장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원 사격에 나서며 이번 최종 라운드 진출에 한몫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독일 등 각국 정상들과 통화하며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하지만 상대인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되고 있어 WTO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인물로 꼽힌다.
최종 라운드는 오는 11월6일까지 진행되며, 164개 회원국이 단 한 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선호도 제시할 수 있다. WTO 사무국은 11월7일 전에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