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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투자심리 위축 이틀째 하락

금융·중국株 하락 주도…1810선은 방어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4.29 15:47:51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했다. 단기 급등 피로감과 미국 경기지표 및 금리인하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

낙폭은 제한돼 1810선에서 멈춰 섰다.  29일 코스피지수는 11.66포인트(0.64%) 하락한 1811.51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FOMC의 금리인하 발표 예정과 M&A 상승 재료가 뒤섞여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약세를 기록했다. FOMC 이외에도 미국 1분기 고용지표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와 같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투자자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9일 거래대금은 보름새 최저치인 5조2억원으로 떨어지면서 ‘눈치보기장세’ 흐름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1340억원 순매도한 기관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0억원, 5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지수 하락폭을 축소하는데 일조했다.

업종별로 보험(-2.76%), 증권(-2.02%) 위주의 금융업과 운수장비(-2.08%), 기계(-0.93%)의 중국관련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가스업(0.92%), 종이목재(0.77%), 은행(0.54%), 의료정밀(0.46%)은 하락장서도 소폭 올랐다.

보험주는 인수합병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급등한 제일화재, 그린화재보험의 차익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제일화재는 13.98%, 그린화재보험은 9.09% 급락했으며 동부화재(-5.01%), 한화손해보험(-3.72%)도 동반 하락했다.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증권주 대부분도 내린 가운데 한양증권(-7.55%), 현대차IB증권(-4.50%), 대신증권(-4.42%), 유진투자증권(-3.33%)의 낙폭이 컸다.

조선주는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이 5.59%나 밀리면서 동반 약세였다. 향후 부정적인 업황 전망도 조선주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미포조선(-4.91%), STX조선(-3.79%), 삼성중공업(-2.55%)도 하락 흐름이 짙었다.

경기 방어 업종 중 하나인 전기가스업은 한국가스공사(3.32%), 경동가스(2.46%), 경남에너지(1.58%)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삼성그룹주는 대부분 하락했는데, 삼성중공업(-2.55%), 삼성물산(-2.30%), 삼성카드(-1.79%), 삼성전자(-0.84%), 삼성증권(-0.35%)이 줄줄이 내렸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 5개 포함 323개, 하락종목은 하한 5개 포함 560개, 보합종목은 8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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