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이병훈·민형배 국회의원, 김용집 시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등이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동참과 연대의 호소문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공의 업무중단 사태가 의료공백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대응 긴급의료지원단' 모집 4일 만에 107명의 의료인이 신청서를 접수해 의료 공백사태에 숨통이 트였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업무중단 사태가 오늘로써 13일째다. 광주시의 경우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전공의 529명 중 487명(92%)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9월7일부터 대한의사협회 주도의 3차 무기한 총파업이 예정돼 있어 우려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의료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2일 현재 107명의 의료인이 역량을 총결집해 코로나19와 맞서기로 했다.
국민 목숨을 인질로 잡은 전공의 업무중단 사태와 비교가 되고 있다.
2일 현재 코로나19와 전쟁에 자원한 의료지원단은 의사 1명, 간호사 55명, 임상병리사 19명, 간호조무사 28명, 요양보호사 3명, 응급 구조사 1명으로 알려졌으며,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구광역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지난달 26일 대구시 간호사회를 통해 간호사 10명을 광주에 보냈다.
대구시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가 힘든 시기에 있을 때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광주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우선적으로 지역의 간호사회를 통해 간호사를 모집해 보낸 것이다.
'광주시긴급의료지원단' 참여 자격은 의료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인 중 은퇴, 미취업, 휴직(업), 전업 등으로 봉사가 가능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의료지원단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상응하는 보수도 지급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 모집은 오는 4일 까지 이어지며 타 지역 의료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신청문의 및 접수는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와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용섭 시장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답게 방역현장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뜻 깊은 일에 의료인들이 발 벗고 나서주셨다"고 고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처럼 시민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료진들은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니, 광주는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업 전공의 들을 향해 "시민들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하루 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 곁을 지켜달라"며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지키며 환자들을 돌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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