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실제 촬영한 우주의 모습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XR연합체가 협력해 확장현실(XR)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좌측부터 신중경 VR콘텐츠팀 팀장, 김준형 5G서비스그룹장 상무, 이상민 FC부문장 부사장,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캐나다 벨 캐나다·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5G 콘텐츠 연합체 '글로벌 XR 얼라이언스'를 창립하고, 자사가 첫번째 의장사 격인 '퍼실리테이터'를 맡는다고 1일 밝혔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을 의미한다.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은 "고품질의 X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XR 얼라이언스 연계를 통해 이러한 비용적 효율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단순 제휴 개념을 넘어 실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XR 얼라이언스에는 창립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와 퀄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미국 최고 권위의 TV 프로그램상인 에미상을 수상한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라스 V(Atlas V)'도 XR 얼라이언스에 동참한다.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한다.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XR 얼라이언스 핵심은 공동 펀딩에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서 투자하고 좋은 콘텐츠가 나와 많은 분이 애용하는 시스템 확장이 콘텐츠 얼라이언스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XR 얼라이언스는 제작·제공할 콘텐츠를 정기적 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회원사들이 매월 투자를 진행하거나 사전 저작권을 확보할 콘텐츠를 결정하면 파트너사들이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첫 프로젝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된 콘텐츠다. 오는 11월, 약 25분으로 구성된 4개의 에피소드로 순차 공개된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 ISS U.S. National Laboratory, NASA 등과 협력해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XR 얼라이언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VR, AR, MR 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구현하거나 신기술을 융합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도 나선다.
또한, 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