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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가 살렸다' 증권사 2분기 순익 껑충

56개 증권사 당기순이익 5215억원→1조8173억원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01 14:20:02
[프라임경제] 증권사들이 2분기에 총 1조81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보다 1조2958억원(248.5%) 늘어난 수치다. 주식 거래 급증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보유 채권의 평가·처분 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이 2분기에 총 1조81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표는 증권사 주요 항목별 손익. ⓒ 금융감독원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56개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1조817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조2958억원(248.5%)이 증가했다. 

전분기 저조한 성적을 나타낸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원인으로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주식거래로 발생하는 수탁수수료는 1조73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88억원(26.0%) 증가했다. 특히, 반기 기준 3조118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조3324(74.6%)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대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악화로 인해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는 87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억원(2.9%) 감소했다. 이는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가  3567억원으로 13.7%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의 채권 관련 이익은 2조25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06억원이 늘어났다. 금리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 평가이익이 6024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식 관련 642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1082억원 이익이 손실로 돌아선 탓이다. 파생 관련 손실도 1조2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5608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채권, 주식, 파생을 더한 증권사들의 자기매매 이익 규모는 전분기보다 7012억원 줄어든 377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59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조원(2.6%)이 늘어났다. 자기자본은 6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8000억원이 늘었고, 부채는 52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2000억원이 늘었다.

선물회사는 2분기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4억원(12.1%) 감소한 것이다.

금감원은 "증권회사는 2·4분기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으나 코로나19 영향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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