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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국내 기업들,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 해결 위해 나서

삼성·LG·SK·한화그룹 자사 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곧 가동"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8.28 14:57:23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자사 연수원을 내놓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을 시작으로 LG·SK·한화그룹 등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자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고양) 전경. ⓒ 삼성


포문을 가장 먼저 연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지난 26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생활치료센터(180실 규모)는 수도권 지역의 경증환자 치료·모니터링 및 생활 지원에 활용되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은 이곳에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도 파견할 계획이다. 의료진은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파견되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3월에도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및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LG그룹 역시 지난 27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그룹 연수원 LG인화원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LG인화원은 300여개 규모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음압병실이나 감염병 전담 시설이 필요치 않은 무증상 경증 환자의 격리 치료 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 내 연수원 4곳의 총 321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경기도 용인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경기도 이천시) △SK무의연수원(인천시)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경기도 안성시) 등 총 4곳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등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이들 시설에 무증상 및 경증환자를 수용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도 SK텔레콤 인재개발원과 SK무의연수원 내 총 174실을 해외 입국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한 바 있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 전경. ⓒ 한화그룹


같은 날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생명은 200개의 객실을 보유한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다시 제공키로 했다.

라이프파크(LifePark)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 당국과 지자체 간 협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9월 중 생활치료센터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월부터 경기도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규모는 총 60실로,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및 어학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곳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경북지역에 위치한 그룹 연수원 2곳(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을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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