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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IPO 시장 또 얼어붙나

기업들 계획 조정 중…공모주 열기 아직 이어져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8.25 10:32:36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3~4월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또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에 상장예정 기업들은 또 다시 상장 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기존 계획을 잇따라 조정하고 있다. 

지난 7월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미세 칫솔모 제조기업 '비비씨'는 오는 31일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를 9월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IR)로 변경한다. 미생물 진단기술 개발업체 '퀸타매트릭스' 또한 오는 27일로 잡혀있던 기자간담회 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9월1일 예정이었던 OLED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 기자간담회도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됐다. 

이외 '박셀바이오' '피플바이오' 등 상장을 앞둔 다른 기업들도 각종 간담회와 기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대학편입 교육업체 아이비김영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을 앞두고 지난 18일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전국으로 확대됐고 동호회, 학술대회 등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모임이 금지됐다. 

이 같은 움직임에 업계 안팎에서는 IPO시장이 또 다시 침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국내증시가 폭락장을 맞으면서 공모 철회를 선언한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4월엔 상장이 단 1건도 열리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저금리 환경으로 인한 유동성, 성장주 중심의 IPO 증가로 투자자들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SK바이오팜 대박 효과로 최근 공모 시장 유동성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대어(漁)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공모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공모주 청약 경쟁률 1000대 1 이상이 속출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업계에서는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고 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기도 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IPO는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SK바이오팜 이후 흥행이 잘되고 있어 기업 가치를 좋게 받을 수 있을 때 상장하려는 니즈가 큰 상황"이라며 "9월 상장 예정인 카카오게임즈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3조~5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빅히트 등 IPO 시장의 유동성 장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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