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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기업 10곳 중 4곳 유연근무 실시"

2017년 이래 가장 높아…"유연근무제 실시 지난해 대비 14.3% 증가"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8.24 15:34:31

[프라임경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나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사람인이 조사한 '유연근무제 실시 현황'에 따르면 36.6%가 실시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 사람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342개사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3%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 대비 14.3%p 증가한 수치로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2017년 19%과 2018년 22.7%의 실시 비율도 20% 초반 내외로 비슷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 

다만,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은 57.3%, 중소기업은 30.3%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들 기업 중 50%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2월 이후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답해, 코로나19 사태가 유연근무제를 도입 기업을 늘린 분수령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워라밸 보장(45.2%, 복수응답)가 1위였고, 근소한 차이로 △코로나19 감염 예방(42.7%)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업무성과 및 생산성 향상(34.7%) △주52시간 근로시간을 준수(16.9%) △비용 절감(8.9%) 등의 순이었다.

현재 실시 중인 유연근무제 유형으로는 '시차출퇴근제'가 71.8%(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재택근무제(27.4%), 시간단축근무제(23.4%), 집중근무제(8.1%) 등의 순이었다.

전체 직원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45.7%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39.5%) 대비 6.2%p 늘었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직원 만족도는 △높다(45.2%) △매우 높다’(27.4%) △보통(24.2%) 등의 순으로, 72.6%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연근무제 실시 기업의 대다수인 96%가 앞으로도 유연근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단 4%만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제도 실시를 위한 여건이 안 돼서'(54.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다. 다음으로 '타 부서, 협력사 등과의 협업에 문제가 생겨서'(26.6%)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유연근무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기업의 대부분인 80.4%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연근무제가 긍정적인 이유는 '업무성과 및 생산성이 향상될 것 같아서'(53.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원 만족도·애사심이 높아질 것 같아서(41.8%) △집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서(33.1%)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돼서(12%) 등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밝힌 기업들(67개사)은 그 이유로 '타 부서 등과의 협업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50.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사용 불가능한 부서와 형평성 문제(41.8%) △직원들이 제도를 악용할 것 같아서(26.9%) △가능한 업종과 불가능한 업종 간 형평성 문제(25.4%) △전반적인 성과 하락이 우려(22.4%)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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