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 "유흥업소 '누룽지노래홀'에서 8월12일부터 15일 사이 확진자 7명이 발생했고, 확진자 동선을 조사하는 중에 방문 확인된 유흥업소가 총 18곳에 달해, 사실상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또다시 유흥업소 '술마시는오라노래홀(상무연하로67)' 방문자 2명(광주229번, 광주230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흥업소 18곳 방문자들의 신고·접수와 코로나19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또 "자칫 허술하게 대응하면 제3차 지역감염 대유행의 소지가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이니 유흥업소에서는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경찰과 함께 유흥접객원을 고용할 수 없지만 이를 어기고 유흥업소와 유사 형태로 영업을 하는 고위험시설(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노래방)을 합동 단속한다.
이들 고위험시설은 유흥접객원(일명 도우미)을 둘 수 없으나, 현실적으로 유흥업소와 유사 형태의 영업을 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높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광주 시내에 있는 유흥주점은 666곳, 클럽 16곳 등 총 682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감염이 확산하는 상무지구가 있는 서구에는 273곳(유흥주점 263곳, 클럽 10곳)이 밀집해 있다.
광주 지역 고위험시설은 단란주점 456곳, 헌팅포차 21곳, 감성주점 3곳, 콜라텍 10곳, 노래방 1081곳 등 총 1571곳이 등록돼 있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업소 18곳을 전수조사해 5곳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들 5곳의 업장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들 고위험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해당 시설이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즉시 광주시 코로나19 콜센터 및 휴대폰 앱 ‘안전신문고’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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