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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기능성 맞춤액비 생산기반 구축으로 친환경 농업 실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08.13 13:32:08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발효한 액비 공급으로 자원 순환을 통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농가에는 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범사업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 보령시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맞춤액비 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발효한 액비에 작물별 비료 요구량을 고려해 부족한 성분은 화학비료를 첨가·보완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액분리 및 침전 등 여러 과정을 통해 부유물질 함량을 낮춰 점적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하더라도 막힘없이 관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시는 천북면에 위치한 홍보그린텍의 액비처리시설에서 1일 70톤 이상의 맞춤형 액비를 생산해 지난 5월부터 수박, 고추, 토마토 등 1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상지대학교 류종원 교수가 농가별 맞춤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액비를 시비해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강무식 씨는 "올해 맞춤액비로 재배한 수박은 1통 당 만원을 받아 10a(1000㎡)에 660만원의 고수익을 올렸다"며, "맞춤액비를 시비한 덕분에 올해는 농사를 아주 잘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천북면 궁포리에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안창규 씨는 "시설 고추의 작황이 주변 농가보다 좋다"고 말했다.

신기섭 축산과장은 "지난 5일 현장 점검 결과 액비의 자원화로 농가별 화학비료 사용이 기존 대비 약 70%이상 절감하는 등 참여한 농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는 앞으로도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 기여할 시범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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