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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 호암과학상 확대 개편…"이재용 부회장 의지 반영 "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제고와 연구문화 장려, 지원 필요성 확대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8.04 10:56:52

호암재단이 오는 2021년부터 '호암과학상'을 개편키로 결정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려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하는 호암재단이 오는 2021년부터 '호암과학상'을 개편키로 결정했다.

호암재단은 기존 호암과학상을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분리해 확대 시상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기초과학분야의 연구 장려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는 과학 전 분야를 대상으로 단일 과학상을 시상해 왔지만 이번 분리, 확대 개편을 통해 한국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한국의 기초과학 분야 강화를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암상은 2021년부터 과학상 2개 부문과 공학상·의학상·예술상·사회봉사상 등 6개 부문으로 시상된다. 시상 부문이 확대되면서 총 상금도 15억원에서 18억원으로 3억원 늘어난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외 한국계 연구자들을 발굴해 호암과학상을 수여해 기초과학분야를 지원하고, 한국 과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호암상은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해외 석학 자문단의 심사 등을 통해 한국 기초과학분야의 업적과 한국계 연구자들을 글로벌 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한편, 호암상은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0년 제정했으며 올해 시상(30회)까지 총 152명의 수상자들에게 27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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