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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규암농협 상임이사 '도덕성 결여 의혹·부적격' 논란

현 조합장, 후보자 검증절차 무시로 대의원 알 권리 침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08.03 11:25:31

[프라임경제] 지난 4월 실시 된 규암농협(조합장 J씨)의 상임이사 인준 진행 과정에서 부적격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성수 후보자에 대한 검증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현 조합장의 독단과 감싸기식 왜곡으로 그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조합원 A씨는 당시 후보자 선출을 위해 소집된 총회에서 일부 대의원이 상임이사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를 분명히 하고자 발언권을 요청했으나, 집행부가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곧바로 찬반 투표를 강행하면서 대의원의 알 권리가 철저히 침해 당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현 상임이사의 과거 행적을 보면 "그가 왜 선임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지에 관한 치명적 결격 사유가 존재한다면서, 이번에 정동현 조합장의 집행부가 보여준 비상식적인 행태는 그야말로 야합에 의한 음성적인 모략이 결집 된 추한 작태"라며 비난했다.

먼저 "현 상임이사는 2년 전 상임이사 출마 시 연임을 위해 대의원에게 설날 갈비 셋트 등을 제공한 것이 주요 문제가 돼 중도사퇴한 바 있으며, 이때 본인으로 인해 3회에 걸친 총회를 개최하게 함으로써 농협에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입힌 전력이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3년 전 상임이사 재임 시,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판촉직원으로부터 농협의 마트 앞에서 계란 세례를 받고 자신의 업무실에도 계란을 투척 당한 불미스러운 일화와 함께 또 다른 직장 내 직원과의 내연관계 등 과거 화려한 전력을 반추하면서 '일어탁수'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현재 약 100억대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재산은 과거 은행 업무가 전산화되지 않았을 무렵 수십명의 조합원의 명의를 이용해 불법 대출을 했으며, 이를 이용해 경매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형성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조합원 S씨는 최근 N번방 사건이나 미투를 통해 사회 지도층의 일탈 등 성 착취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오래된 과거 범죄 또는 미성년자라 할지라도 구속되는 시기가 도래하는 엄중한 시대적 상황임을 고려할 때, 결코 그 죄가 가볍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상임이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이나 의혹은 모두 허위 날조된 사실무근으로서 현재 스스로 자진사퇴를 생각한 바 없으며, 혹여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대의원에게 재신임 판단을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J조합장 역시 "현 상임이사의 과거 행적은 잘 알지 못하나 추천하게 된 배경으로는 여신, 수신 업무의 전문가로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라고 밝히고 향후 법적인 문제나 결격 사유가 발생하면 총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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