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디 쓸만한 인재 없나요. 막상 채용하고 난 뒤 검증받지 못한 실력으로 인해 오히려 더욱 난감한 처지가 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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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유현주 템프스텝 대표는 국내 고용시장 변화에 발빠른 대응을 하기 위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 ||
이들은 기업의 핵심 역량이 인재며, 이는 곧 이윤 창출과도 직결되는 ‘냉엄한 현실’을 잘 알고 있지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님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지난 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소위 ‘비정규 법안’으로 인해 국내 고용 시장의 허와 실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정규직의 과보호’가 아닌 ‘실력있는 인재 양성’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에 많은 힘이 실리고 있다.
국내 HR 아웃소싱시장이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해 왔지만 HR기업 인식에 대한 변화는 시장 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HR아웃소싱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연간 50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버블 경제로 요약되는 ‘잃어 버린 10년’을 극복하는데 있어 HR아웃소싱의 역할 또한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의 급성장과 일본의 재도약의 ‘샌드위치’가 되버린 한국의 입장에서 고용시장의 변화는 이미 필수 코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매출 2조원의 세계적 HR아웃소싱 업체인 템프스텝의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유현주 템프스텝 코리아 대표를 통해 국내 HR시장의 현실과 미래를 들어봤다.
- 국내 HR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 HR 기업은 초기부터 경쟁사의 핵심인력을 빼낸 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지금이야 헤드헌팅이 전문 인력을 빠르고 신속하게 기업에 수급 한다는 전문 업종으로 인정 받고 있지만, 계약직이나 파견직에 대하여는 아직도 HR 회사에서 인건비의 일부를 착취한다는 이미지가 여전하다.
특히, 시장의 특성을 배제한 채 매스컴에서는 일방적으로 비정규직 직원들과 기업간의 갈등을 강조하는 것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는 아웃소싱 회사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부정적인 사례만 확대 해석하는 것이 결국 전반적 인식 하락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 일본의 HR아웃소싱 업계는 연간 50조원 정도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고 템프스텝의 경우 매출 2조원에 이르고 있지만 현재 국내 근로자수가 1600만 명으로 추산했을 때, 파견 인원이 0.2%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러한 국내 상황을 고려했을 때, 템프스텝이 한국시장에 진출한 구체적 이유는.
◆ 한국은 노무·노사구조에서 많은 부분이 일본의 10~13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비슷한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아직 미성장 단계인 파견 및 아웃소싱시장의 발전에 긍정적인 시장성을 바라보고 진출하게 됐다. 물론, 경제 규모와 근로자 수 만을 단순비교하면 업계의 규모는 많이 작습니다만, 일본국내의 아웃소싱업계의 발전 포화상태 단계에 이른바, 글로벌화를 해야 하는 필요성과 한국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진출한 것이 결정적 계기다.
- 템프스텝이 지향하는 인재상과 전략적인 업종이 있다면.

<사진= 템프스텝은 일본 내 매출 2조원 규모의 세계적 HR전문 그룹이다>
◆ 템프스텝 코리아는 모기업인 템프스텝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내 215개, 해외거점 11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국 켈리서비스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현재 템프스텝코리아는 전 세계 40여 개국 채용 DB를 갖추고 있어 35년 역사를 가진 모기업의 역할 모델을 통해 한국시장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일본 본사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모델이 있다.
템프스텝코리아는 도덕성과 성실함이라는 기본이 된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데, 이는 묵묵히 배운다는 자세로 자신을 낮출줄 아는 사람이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기업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그런 인재를 고객사에 소개시켜 주었을 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바탕이라고 생각한다.
현시점에서는 회사의 핵심역랑을 한곳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척해야 하는 시기다. 궁극적으로도 일본의 본사처럼 IT면 IT, 전직서비스면 전직서비스, 외식업계면 외식업계 등 여러 가지 특화된 계열사를 전방위적으로 거느리는 명실상부한 종합인재서비스회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나 현시점에서는 모두가 전략업종의 대상이다.
- 현재 가장 걸림돌이 되는 정부 규제와 기업 규제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사진= 템프스텝은 현재 일본내 215개, 해외 11개국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현재 정부는 파견대상업무를 32개로 제한하는 포지티브제를 기본정책으로 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견이 필요한 업종에서도 파견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근로자들은 그 만큼 제한된 직종 안에서 직업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파견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한국 파견업이 단순노무직에 머무르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정부규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파견허용기간이 2년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으로 허용기간을 폐지한다면 능력 있는 파견 근로자들은 고용의 기회를,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임금, 퇴직금, 재해보상 등에 관해 뚜렷한 기준이 빨리 마련돼 파견근로자들이 안정된 고용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수적이다.
- 한국 진출 3년을 평가하고 향후 계획은.
◆ 한국 진출 3년째인 올해 지난 2년 동안은 매년 300%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매출신장과 안정화를 하기 위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뛰어온 시간이었다.
인재선발 뿐 아니라 인재관리와 교육에 투자와 지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세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적성과 기업의 니즈에 적합한 커리어 향상에 전념하면서 무한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고의 HR아웃소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아울러 올해는 보다 안정된 기업으로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면서 상생의 실천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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