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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부양책 협상 관망·실적 부진에 약세…유럽 '혼조'

다우 0.77% 하락한 2만6379.28…국제유가 0.4% 내린 43.22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29 08:57:38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기업 실적도 부진해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49p(0.77%) 하락한 2만6379.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7p(0.65%) 내린 3218.4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18p(1.27%) 떨어진 1만402.0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관련 논의와 주요 기업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백악관과 공화당이 전일 1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의회에서 최종안이 순탄하게 도출될지에 대한 경계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화당은 핵심 사안인 실업 급여 관련해 9월까지 연방정부가 주당 2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10월부터는 총 실업 급여를 이전 소득의 70%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재는 일선 주의 실업 급여에 더해 연방정부가 매주 6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민주당은 실업 지원을 줄이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주 내로 합의가 안 되면 실업보험 추가 지원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도 대체로 부진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대기업 맥도날드와 3M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순익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2.5%와 4.8% 하락했다.

다만 제약 대기업 화이자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착수 발표 등에 힘입어 3.9%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핵심 경제 지표도 부진해 우려를 자아냈다.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98.3에서 92.6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3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심리가 악화했다고 콘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의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유가는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6센트(1.4%) 하락한 41.04달러에 마감해 지난 2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9센트(0.4%) 내린 43.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후 최저치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상황에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 30지수는 0.03% 내린 1만2835.2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22% 빠진 4928.94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2% 오른 3303.5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오른 612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과 기밀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를 이루는 뉴질랜드는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나머지 파이브 아이즈 국가는 이미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날 중국은 미국 휴스턴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으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미·중 간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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