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10년 전 오늘] 증권가 리서치센터, 시대 따라 각양각색

트위터·어플리케이션 마케팅서 유튜브로 진화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29 08:04:00
[프라임경제] 증권사의 '꽃'으로 불리는 애널리스트. 그들이 속해있는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최근 톡톡 튀는 리포트를 앞 다퉈 내놓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유튜브를 활용한 리서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0년 증권사들은 스마트폰에서 활용도가 높은 트위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쳤습니다. 당시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동부증권 등은 자체 증권사 이름을 내걸고 트위터를 운영하며 주식전략과 금융, 투자정보 등을 제공했습니다. ⓒ 한국경제TV

그렇다면 10년 전 리서치센터는 어떻게 운영됐을까요? 2010년 7월29일 증권업계 최초 여성 리서치센터장이었던 윤서진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시 언론사 인터뷰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전 분야를 아우르는 멀티플레이어가 되도록 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스마트폰 활용 경쟁 치열…트위터·어플리케이션 마케팅 

이처럼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모바일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다지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리서치센터의 모든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애널리스트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KB투자증권이 선보인 리서치센터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2011년까지 스마트폰 유저가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 이에 대비해 많은 투자자에게 조금 더 앞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활용도가 높은 트위터를 이용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당시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동부 등은 자체 증권사 이름을 내걸고 트위터를 운영하며 주식전략과 금융, 투자정보 등을 제공하기도 했죠. 

여기에 동양종합금융증권과 KTB투자증권은 팔로워 1명이 모일 때마다 1000원을 기부하는 감성 마케팅도 진행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주식 외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고 다음 달에는 홍콩 주식 거래도 추가 개설할 예정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2010년은 전 국민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증권사들의 영업과 마케팅 판도도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코로나19 언택트 바람…'유튜브 전성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주식시장에까지 불면서 증권가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실시간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구독자 수를 끌어 모으기 위해 유튜브 구독 관련 이벤트를 펼치는 등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죠. 

또한 각 증권사들은 유튜브 채널 강화와 차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증권사별 주요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각 증권사가 공을 들이는 사업 부문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날 기준 증권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순위는 △키움증권 '채널K'(7만5500명) △하나금융투자 '하나TV'(5만1300명) △신한금융투자 '월급구조대'(4만4200명) △한국투자증권 '뱅키스'(4만4200명)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들의 유튜브 채널 컨텐츠 제작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컨텐츠로 정보 전달·고객 확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이지운 기자

이외에도 △삼성증권 'Samsung POP' 2만1100명 △미래에셋대우 '스마트머니' 1만9700명 △NH투자증권이 1만66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K는 시황과 내일장 전략을 풀어주는 '서상영의 투자전략' '이진우의 마켓리더'를 포함해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하는 '애널리스트 토크쇼-애톡쇼' 등 국내외 주식 시황과 투자 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TV를 통해 업종별 전망을 제시하는 '하나 온라인 세미나'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부자되기 프로젝트'와 리포트 핵심 내용을 전하는 '모닝브리프' 등 섹션을 통해 투자정보를 제공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월급구조대는 사회 초년생과 주린이(주식+어린이)를 겨냥한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금융이 어려운 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금융 분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경험담에 기반해 팁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의 금융 상품을 비롯,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등에 대해 투자 경험과 성향에 따라 단계적으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시리즈를 구성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뱅키스는 온라인 실시간 증권 방송 '이프렌드에어'가 구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애널리스트들의 시황·업종·종목 의견 등을 매일 5회 생방송을 통해 제공합니다. 오전 8시50분 '에어의 아침'에서는 미국 증시와 시초가 동향, 당일 시장 전략을 제시합니다. 장중 3회에 걸친 종목 분석 등의 생방송을 거친 뒤 오후 3시20분 '마감 브리프'를 통해 하루 시장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미래에셋대우 스마트머니는 '내 손안의 해외 주식'이 구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등이 주요 해외 기업의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죠.

삼성증권 삼성 POP에서는 업계 최초 유튜브 투자 설명회 형식을 도입한 '삼성증권 라이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영상을 보며 댓글로 질문을 남기면 애널리스트가 직접 방송에서 답변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