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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미스터리 쇼핑 결과 보니…IBK·하나금투 '꼴찌'

유진투자증권 유일하게 '우수'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28 10:39:07
[프라임경제]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미스터리 쇼핑(암행 점검) 결과 IBK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최하 등급인 '저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미스터리 쇼핑(암행 점검) 결과 IBK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최하 등급인 '저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진 의원실

'미스터리 쇼핑'은 금융당국 직원이나 금융당국의 위임을 받은 사람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사들의 영업에 대해 점검하는 제도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말 17개 증권사 25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원이 영업점을 찾아 여유자금 투자 의사와 해외 채권 계약 의사를 밝히고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자 성향 분석 및 결과 제공 △부적합 상품 판매 가이드라인 준수 △추가적인 투자위험에 대한 설명 여부 등을 평가했다. 투자자성향 재분석 및 응답유도, 소비자에게 단정적 판단을 제공하거나 확실하다고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알릴 시 감점처리 됐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7개 증권사 250개 영업점을 상대로 한 미스터리 쇼핑 결과 IBK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31.0점과 58.8점으로 최하 등급인 '저조'를 받았다.

미흡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68.8점), NH투자증권(67.4점), 신한금융투자(61.1점) 등 3곳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이 97.8점을 받아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다.

△SK증권(86.3점) △DB금융투자(85.5점) △한화투자증권(82.0점) △한국투자증권(81.5점)은 '양호' 등급이었다.

'보통'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현대차증권(79.8점) △하이투자증권(76.0점) △대신증권(75.4점) △교보증권(74.3점) △KB증권(73.6점) △유안타증권(72.7점) △삼성증권(70.5점) 등 7곳이었다.

금감원은 저조와 미흡 등급을 받은 5곳에서 판매 관행 개선 계획을 받아 이행 결과를 분기별로 점검 중이다.

박 의원은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불완전 판매 등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하고서도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점검을 위한 점검과 같은 안일한 태도로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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