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가 충남 보령성능시험장에서 '컨셉트-엑스'를 시연하는 모습. ⓒ 두산인프라코어
[프라임경제]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한 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든 1조975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를 상회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1% 줄어든 3조9850억원을,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3353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같은 실적 하락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대형건설기계(이하 Heavy) 사업은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서 매출이 하락했으나 중국 굴착기 시장의 빠른 회복에 힘입은 판매 증대와 선진 및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선전했다고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밝혔다.
실제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MNC)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2015년 12.9%에서 올 상반기 23.0%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올 2분기 중국 매출은 5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4.7%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연초 전망치 21만대에서 상향 조정해 24만대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엔진 사업은 G2엔진의 외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Heavy 및 밥캣, 발전기용 엔진의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두산밥캣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 59.1% 감소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매출채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형굴착기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