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포토] 물 폭탄 터진 부산…수상스키로 변한 승용차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7.24 15:37:57

23일 시간당 80mm가 넘는 장대비로 인해 부산 해운대구 중2동 달맞이 입구 도로가 쏟아져 흘러오는 빗물로 급류를 이뤄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을 위협하고 있다. = 서경수 기자

[프라임경제] 23일 부산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곳곳이 마비가 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필 만조 시간까지 겹친 탓에 도심은 삽시간에 물바다로 변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빠져나오지 못해 안타깝게 숨졌다. 산사태, 옹벽 붕괴로 침수돼 79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으며, 5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기차·전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되고 지하철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

24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부터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장대비가 쏟아졌다.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등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다. 이날 내린 시간당 강수량이 1920년 이래 10번째로 많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