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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회피 의혹 부담?' 이지스자산운용, 아파트 사모펀드 철회

추미애 장관 '부동산 사모펀드 단속 수사 지시' 하루 만에 철회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23 17:10:02
[프라임경제] 최근 강남 아파트를 펀드로 매입하면서 사모펀드로 부동산 규제를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국내 부동산 전문 사모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결국 이번 사업을 철회한다. 

최근 강남 아파트를 펀드로 매입하면서 사모펀드로 부동산 규제를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국내 부동산 전문 사모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결국 이번 사업을 철회한다. ⓒ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23일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부동산 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매입한 건물을 빠른 시일 내 이익없이 매각해 더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지스371부동산전문사모펀드'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1개 동을 420억월 투자해 통째로 사들인 바 있다. 

일각에선 그간 빌딩과 오피스, 물류센터 등에 투자해 임대수익 등을 받아온 사모펀드가 아파트에 직접 투자하는 건 이례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때문에 최근 집값 폭등으로 인한 정부의 규제 강화를 회피할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개인의 부동산 투자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모펀드라는 방식을 통해 투자한 후 자산가치를 올려 차익을 나누는 방식이라면 주택규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전날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를 금융투기자본으로 규정하고 불법행위를 단속 수사할 것을 검찰에 지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금융자본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이와 관련해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아파트 매입에 대해 아파트, 빌라와 같은 주거용 부동산에도 접목시켜 재건축, 리모델링함으로써 주택 공급에 기여할 계획이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비록 당사의 자금대출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국민들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많은 가운데 이번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펀드를 청산하고 투자금 및 대출금은 수익자와 대주에게 돌려주는 한편, 해당 아파트는 이익없이 시장에 내놓아 정상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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