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는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매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뉴스에서 많이 다뤄지는 이슈 중 하나는 '식중독'입니다. 급식이나 식당에서 집단 식중독이 걸렸다는 보도를 안 본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물론, 우리 모두는 여름철만 되면 '식중독 조심해야지'라는 생각을 당연히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리곤 합니다.
10년 전 오늘에도 식중독 관련 이슈가 있었는데요. 2010년 7월23일에는 여름철 별미로 많이 먹는 냉면육수와 콩국수, 식용얼음 등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8년 학생들이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익산시 모 중학교의 급식실이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냉면육수·콩국수 등을 판매하는 전국 705개 식당을 상대로 식중독균 오염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28개 식당(3.9%)의 음식에서 대장균 및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음식별로는 콩국수가 133곳 중 14곳(10.5%)이 적발돼 부적합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냉면육수는 410곳 중 11곳(2.7%)이, 식용얼음은 48곳 중 3곳(6.3%)에서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요.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가 감염돼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정확하게는 식품매개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원인 물질에 따라 분류하면 식품 안에 들어 있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을 비롯해 △복어나 모시조개 등에 들어 있는 동물성 독소나 버섯·감자·피마자씨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살모넬라균이나 병원대장균 등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지난 7월7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유치원 급식소에서 긴급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식중독과 관련해 최근에도 경기도 안산 소재 유치원과 부산 소재 어린이집에서 집단 발생해 먹거리 위생 점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안산 소재 유치원의 경우 지난달 일병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환자를 포함해 모두 100명이 넘는 유증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이 훨씬 지났지만, 여전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부산 소재 어린이집은 열과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호소하는 원생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보건당국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정부가 이른 무더위 등으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하고 나섰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2019년) 식중독은 총 3101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6만7270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식중독은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기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보관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등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사실상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이자 가장 좋은 방법은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인데요. 식품도 청결하게 취급하고, 손도 깨끗하게 자주 씻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올해 역시 안전한 식품 관리와 청결한 생활습관으로 나들이 철 불청객 식중독을 꼭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면 탈수예방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고, 지사제나 구토약을 함부로 사용하기 보다는 병원을 즉시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