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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노마드족 사로잡은 '新금융 대안' 이자소득세 혜택까지

상호금융 '최대금리 4.5%' 게릴라성 특판·조합원 전용 상품, 급속 소진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7.21 16:44:41

국내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금리에 따라 은행을 옮기는 이른 바 '금리 노마드족'들이 상호금융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금리에 따라 은행을 옮기는 이른 바 '금리 노마드족'들이 상호금융으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최근 대표적인 5개 저축은행(△SBI △OK △한국투자 △페퍼 △웰컴)의 총수신잔액(6월 기준)을 취합한 결과, 전월대비 0.21%(514억원) 감소한 24조7385억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업계 1위 SBI저축은행(8조8760억원)의 경우 무려 2.23%(2059억원)나 급감했다.

OK저축은행은 전월대비 1.08%(6조7096억원) 증가했으며 △한국투자 2.07%(3조829억원) △페퍼저축은행 0.63%(3조1700억원)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과는 달리, 상호금융권인 새마을금고와 신협 수신 잔액은 각각 178조1000억원·96조1000억원으로 지난 5월 대비 각각 1.02%(1조8000억원), 0.75%(7170억원) 확대됐다.

관련 업계는 상호금융권 수신 잔액 증가 요인으로 '금리 노마드족'을 꼽고 있다. 초저금리시대에 맞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자, 금리 노마드족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개별법에 따라 운영되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현재 지점별 '게릴라성' 우대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들에게 발송되는 '특판 안내'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특판 한도도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이중 새마을금고 중앙회 차원에서 삼성카드·우리카드와 협업해 내놓은 'MG가득정기적금'은 현재 3만3000좌(4만좌 발급 한도)를 돌파, 소진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해당 상품은 금고가 정한 시군구 특산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4.5%에 달하는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도 상호금융권의 또 다른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호금융권은 이자수익에 대해 15.4% 세금이 부과되는 은행과 달리, 농어촌 특별세(약 1.4%)를 제외한 1인당 예금액 3000만원까지 면제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들조차 예·적금 금리가 1% 전후에 불과한 지금, 틈틈이 3~4% '고금리' 수신 상품을 선보이는 상호금융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비과세 혜택도 적지 않아 금융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금융 대안으로 떠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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