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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저신용 회사채·CP 매입 'SPV' 대출 의결

다음주 1회차 1조7800억원 실시 "저신용기업 자금조달 원활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7.17 10:30:41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 '기업유동성지원기구(이하 SPV)'가 설립, 지원을 개시한다. 

SPV는 정부와 한은, KDB산업은행이 협력해 운영하는 저신용 대상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이다.

한은에 따르면, 17일 임시회의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한국은행법 제80조에 따라 SPV에 대한 대출 한도 및 조건을 의결하고, 이어 제1회 대출 실시를 의결했다. 

금통위 임시회의에서 의결된 대출한도는 총 8조원 이내로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총 4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 제1회 대출금액은 1조7800억원으로, 다음주 중 실시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에 일정 스프레드를 가산하며, 기간은 대출취급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담보는 SPV 전체 자산이다. 

한편, SPV는 오는 24일부터 산은이 시장안정 차원에서 지난 5월20일부터 선매입한 비우량채를 포함한 회사채·CP를 매입한다. 

매입대상·조건은 신용등급별로는 투자 등급인 비금융회사 발행물을 모두 포함하도록 하되,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매입한다. 

매입증권 만기는 △회사채 3년 이내 △CP 3~6개월으로, 매입기간은 SPV 설립일(7월14일)로부터 오는 2021년 1월13일까지 총 6개월간이다. 

가격은 SPV가 시장 투자수요를 구축하지 않고, 기업 시장조달 노력을 유도하도록 시장금리보다 낮지 않은 적정 금리수준으로 설정된다. 

한은 관계자는 "SPV 본격 가동시 최근 회사채시장 여건 개선에도, 여전히 투자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저신용기업 자금조달이 원활해지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향후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시장 안정 장치간 연계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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