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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펀딩 환매중단액 1000억원 넘어…"70대 이상 고령 투자자도 있다"

판매액 1437억원 중 일반 투자자 567억원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14 09:44:08
[프라임경제] 개인간 거래(P2P)를 중개하는 금융거래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환매 중단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열린 한국투자 팝펀딩 환매중단 피해 관련 검찰고소 기자회견에서 팝펀딩 펀드 피해 투자자들이 한국투자증권, 자비스자산운용, 헤이스팅스자산운용에 대한 고소장 접수에 앞서 피해 보상 및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P2P 대출사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전체 설정액 1668억원 중 1059억원이 환매중단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사별로 살펴보면, 자비스운용의 설정액 630억원이 전액 환매 중단됐다. △헤이스팅스운용은 340억원 중 240억 △코리아에셋은 449억원 중 140억 △JB 자산운용은 49억 전액을 환매 중단했다. 옵티머스운용은 200억원이 설정돼 있으나, 아직 환매 중단이 일어나진 않았다.

지난달 23일 기준 증권사별 판매현황을 보면 △IBK투자증권 485억원 △한국투자증권 396억원 △신한금융투자 3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총 판매액 1437억원 중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된 금액은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97.6%가 개인 투자자로 나타났다. 전문 투자자에게는 864억이 판매됐다. 고객 연령대는 50대(35.8%)가 가장 많았고, 60대(23.6%), 40대(15.5%) 순이었다. 70대 이상의 노인에게 판매한 경우도 17.6%로 나타났다. 

또한 팝펀딩과 연계된 사모펀드는 판매 당시 위험등급이 1~2등급으로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판매 과정에서 해당 상품을 안전 자산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민 의원에 따르면 헤이스팅스, 자비스자산운용 등 운용사들은 P2P 업체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안전자산으로 둔갑해 판매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 

민 의원은 "고령의 일반 투자자들은 정보 접근성이 부족할 수 있는데, 금융투자상품 위험등급이 1~2등급인 펀드가 많이 판매된 것이 문제"라며 "사모펀드 환매 중단사태가 향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면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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