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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나스닥 2.13% 급락에 혼조…유럽↑

다우 0.04% 상승한 2만6085.80…국제유가 2.08% 내린 43.34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14 09:02:19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도 핵심 기술주가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p(0.04%) 상승한 2만6085.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2p(0.94%) 하락한 3155.2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60p(2.13%) 하락한 1만390.8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루 숨고르기를 한 나스닥은 이틀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관련 소식, 주요 기업 실적과 핵심 기술주의 주가 움직임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는 거래 개시 초반에는 비교적 큰 폭의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패스트 트랙은 의료적 필요가 긴급한 경우에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기업 실적 시즌 출발이 양호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펩시코의 2분기 매출과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펩시코는 약 75억 달러(약 9조 225억원) 규모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펩시코 주가는 이날 0.3%가량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부터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순익이 약 44% 감소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성적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향후 경영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언급이 나온다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하지만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돌연 급락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도 거래 개시 초반까지만 해도 최근의 강세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S&P500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한때 주가가 16%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 이상 상승에서 5% 가까운 하락으로 크게 요동치며 3% 이상 내려 마감했다. 

반도체 업체 아날로그디바이스가 경쟁사 맥심인터그레이티드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5분 기준 배럴당 2.08%(0.9달러) 내린 43.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14∼15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32% 오른 1만2799.97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73% 상승한 5056.2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3% 오른 3350.0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3% 상승한 6176.19를 나타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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