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005940)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의 절반 이상을 선지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모습ⓒ 연합뉴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은 이달 중 예정된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옵티머스 펀드 가입자들에게 지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가 안전하다고 믿고 자금을 맡긴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투자금 일정 비율을 조건 없이 미리 지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옵티머스 펀드의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판매금액 287억원의 원금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NH증권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선지급 비율이 다른 판매사보다 낮을 경우 투자 고객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점에서 NH투자증권에는 한투증권의 결정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는 미환매액 규모가 지난해 당기순이익(4763억원)에 육박하는 만큼 부담이 커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4407억원이다. 개인투자자가 800여명에 이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의 동의를 얻어 빠르게 선지급 방안을 결정했지만 NH증권은 환매 중단 금액도 크고, 상장 업체로 의사회 의결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선지급 비율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선지급 비율과 관련해 당장 정해진 바는 없고 다음 주 후반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