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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청암학원', 이사승인 거부 촉구

9일 교육부 앞에서 교수노조와 대책위 기자회견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0.07.10 09:02:06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왼쪽)을 하고 이사승인 거부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 교수노조와 대책위

[프라임경제] 전국교수노동조합 청암대학교지회(이하 교수노조)는 9일 오전 교육부 정문 앞에서 '학교법인 청암학원 이사승인 거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순천시민단체와 교수노조가 구성한 지역 연대조직인 청암학원(청암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순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참여했다.

김옥서 대책위 상임대표는 "청암학원은 생태·문화·교육 도시인 순천 발전의 한 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순천 지역의 자랑이다. 교육부는 지금 청암학원 정상화를 지금 바로 잡지 못한다면 더 큰 폐해가 도사리고 있음을 상기해야 하며,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장했다.

교수노조 측은 "설립자의 2세인 강명운 전 총장은 6억5000만원 특정경제가중처벌법(배임)으로 1년 6월의 실형까지 살았다. 현재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됐음에도 불법적으로 학사에 개입하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를 따르는 이들로 이사진을 구성하려 한다"며 "교육부는 이사회의 비합리적 운영에 대해 즉각 감사를 실시하고, 3인의 이사승인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학교법인 청암학원은 강명운 전 총장의 행태에 제동을 걸었던 3인의 이사가 지난 6월10일 임기만료됨에 따라 강명운 전 총장의 딸과 전임 이사장, 재단 산하 고등학교 행정실장 출신의 강명운 전 총장의 측근들로 이사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교수노조와 대책위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이사회의 파행적 운영과 회계 비리의 폐해를 바로 잡는 공정한 감사와 사명의식이 있는 사람들로 새 이사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이사회의 파행적 운영과 불법적 인사개입 및 회계 비리와 학내 갈등을 조장하는 학교법인 청암학원 이사회의 비합리적 운영 상황에 대해 즉각 감사를 실시하고 사학재단의 폐해를 바로 잡을 것, 권력욕과 소유욕에 사로잡혀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는 3인의 이사취임을 거부할 것, 사립학교법과 대학정관을 준수하고, 이사회의 본 목적이 대학의 발전을 위한 지원에 있음을 자각하고, 대학의 학사에 불법개입을 하지 않는 준법적·합리적인 자세를 담보할 인사로 재선임해 승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교수노조는 지난 6일부터 청암대학교 삼거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사승인 거부 촉구 릴레이시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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