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씨젠(0965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320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전년대비 773% 증가한 2557억원, 영업이익은 3200% 증가한 1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청 통관데이터 중 씨젠의 소재지인 송파구 데이터를 보면 4월엔 5336만달러(한화 약 655억원), 5월엔 4896만달러(한화 약 589억원)를 기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4월에는 감소했지만, 산발적인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5월과 6월 증가 추세로 전환돼 전체적인 매출 규모를 증가시킨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는 지난 6월11일(1~10일) 발표된 데이터에서 4401만달러(한화 526억원)로 전월대비 13.7% 감소했다. 5월 1~10일 사이 영업일수는 4일이었고, 같은 기간 6월달의 영업일수는 8일이었다는 점에서 감소세다. 그러나 6월21~30일 사이 수출금액은 8190만달러(한화 980억원)로 전월대비 39% 증가했다.
선 연구원은 "6월 마지막 열흘 간 수출 금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과 남미지역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씨젠도 6월 말 수출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7월 수출 데이터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씨젠은 1분기 매출액 818억원을 달성 시 영업이익률은 48.6%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씨젠의 영업이익률은 18.4%였다는 점을 감안 시 매출 규모의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선 연구원은 "2분기 매출규모가 2500억원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60% 이상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은 올해 영업이익이 5200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률이 6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바이러스도 변이가 나타나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위해선 3년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씨젠의 밸류에이션을 리레이팅 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