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 CDC 태양광 발전소 전경. ⓒ BGF리테일
[프라임경제] 한화큐셀은 지난달 26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중앙물류센터(Central Distribution Center, 이하 CDC) 지붕에 약 1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이하 진천CDC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그간 편의점 업계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점포,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적이 있다. 하지만 대규모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이 준공한 진천CDC 태양광발전소는 유휴공간인 물류센터 지붕에 240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연간 1200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1400명이 가정용으로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설비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시작돼 6월 말 최종 안전진단검사와 시운전 등을 완료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이 발전소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Q.PEAK DUO)'로 한화큐셀이 미국·독일·일본·영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핵심 제품군이다.
큐피크 듀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제품 출력 저하를 방지하는 한화큐셀의 '퀀텀(Q.ANTUM)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엄격한 품질 검사도 진행한다.
송재국 BGF리테일 SCM실장은 "CDC 태양광 발전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향후 경제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30여 곳의 물류센터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하여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다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문장은 "태양광 발전은 유휴부지 활용에 적합한 발전원이고 한화큐셀 고출력 제품은 지붕같이 제한된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제품군을 적극 공급해 국내 태양광의 수준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글로벌 지붕형 태양광 시장은 2019년 연간 40기가와트(GW) 수준이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한화큐셀은 지붕형 태양광 비중이 높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019년 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