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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비거테마공원 차질 없이 추진한다"

역사적 실체 비거 아니라, 문헌에 기록된 비거 이야기 문화 관광자원화 도모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6.26 11:31:59

진주시청.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진주시가 '비거테마공원 관광자원화' 추진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역사시민모임은 비거테마 공원조성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지난 25일 기자회견에는 철회하라는 입장이다.

현재 진주시는 항공우주 산업도시 도약과 50만 자족도시, 100만 먹거리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등 '하늘을 비상하는 비거사업'을 심사숙고를 거쳐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진주시가 말하는 비거테마공원 핵심사업은 역사적 실체의 비거가 아니라, 문헌에 기록된 비거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화해 관광자원화 한다는 것이다.

이에 역사시민모임이 주장하는 '비거 객관적 자료 및 실체적 존재가 없다'에 대해 진주시는 "현재로서는 이를 증빙할 수는 없지만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조선 사람이 비거를 만들 수 있으나 다만 세상에 전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과 관광자원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이는 남원의 춘향전, 흥부전, 장성의 홍길동전, 산청 동의보감촌, 하동 최첨판댁 등 타 지역의 관광자원화 사례가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역사모임이 주장하는 '신경준의 거제책 이후 모든 문헌이 날조 됐다'에 대해 진주시는 "날조됐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날조 근거가 없고, 그 당시 유명한 분들이 심사 숙고해 기록한 문헌에 대해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규경 선생이 신경준 선생의 글을 날조했다는 것은 억측 주장일 뿐"이라며 "신경준 선생의 '거제책' 보다 이규경 선생의 '오주연문장전산고'가 보다 자세하고 고증학적인 사료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국립 과천과학관에 전시된 비거. ⓒ 국립 과천과학관

◆비거에 관한 설화 존재 여부

'비거를 타고 성주가 도망갔다, 비거를 타고 성주가 탈출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주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며 "신경준, 이규경 선생의 글의 관점은 비거의 역할이나 당시 급박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탈출이나 도망은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당시 기술자가 비거를 제작해 성안으로 날아 들어가 성주를 태워 성밖으로 구출 했다는 것이 바른 해석으로 보여진다"며 "16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지금까지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비거의 역사적 사실 여부를 떠나 항공우주산업과 병행하는 등 비거테마공원을 관광자원화 해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큰 틀에서 이번사업은 차질없이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700억원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하고, 망경공원에 민간자본 450억원(유스호스텔 200억, 전망대 100억, 모노레일 120억, 짚라인·비거형 50억)을 유치하는 등 3가지 테마(비거테마존, 리사이클존, 생태존)로 망진산 일원에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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