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키이스트(054780)에 대해 콘텐츠 제작 사업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잡았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4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 사업부와 손현주, 주지훈 등 연예인을 발굴해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사업부, 한류 아티스트 일본 내 매니지먼트와 한류 채널을 운영하는 해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문별 비중은 매니지먼트 16%, 제작 22%, 해외엔터 62%였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매니지먼트 11%, 제작 49%, 해외엔터 40%로 콘텐츠 제작 사업부의 성장이 눈에 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콘텐츠 제작 사업부의 매출 대비 비중을 60%까지 높이는 것이 단기 사업 목표며, 올해부터 많은 변화가 보인다"며 "꾸준하게 연간 4~6편의 국내 콘텐츠를 제작함과 더불어 글로벌 시즌제 콘텐츠 제작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중소형사 중 에이스토리 다음으로 해외 OTT 문을 열었다. 제작비 약 65억원에 마진율 10%가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부터 2021년에는 K-POP 소재의 넷플릭스 오리지널도 제작 예정이다. 올해 초 '하이에나'로 자체 IP 확보까지 성공하며, 중소형 제작사의 수익 구조 한계점을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키이스트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5% 상승,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주요 원인은 콘텐츠 제작 매출이 전년 대비 49.1% 오른 155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첫 보유 IP인 하이에나로 SBS 편성, 넷플릭스 동시 방영 등으로 판권 판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이에나 제작비 약 150억원에 마진율은 약 20%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키이스트는 제작 기준 4~5편, 방영기준 5~6편을 제작·편성할 예정"이라며 "마진율이 높은 IP보유작의 기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 기준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