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靑, '北'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유감 표명

남북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바라는 기대 저버린 행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6.17 09:03:38
[프라임경제]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2시05분 개성공단 내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했다. 

북한이 지난 16일 일방적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경고했다. ⓒ 연합뉴스


이에 김유근 NSC 사무처장(국가안보실 1차장)은 "정부는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처장은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조국의 가장 신성한 존엄과 권위에 도전해 나선 쓰레기들과 이들의 치떨리는 죄행을 묵인해 온 자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격노한 징벌열기를 담아 우리측 해당 부문에서는 이미 천명한대로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폭파하여 완전파괴시키는 단호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련락선들을 차단해 버린데 이어 단행된 이번 응징조치는 절대로 다쳐서는 안될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린 자들과 아무런 가책도 반성기미도 없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죄값을 받아내기 위한 우리의 1차적인 첫단계의 행동이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차후 처신, 처사여부에 따라 련속적인 대적행동조치들의 강도와 결행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예민한 국면에서 남조선당국의 파렴치하고 무분별한 태도와 대응은 우리의 보다 강경한 보복계획들을 유발시킬 것이다"고 보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