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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삼바 상장 학습 효과…SK 기대감 껑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복기(復棋)…삼성물산 대체재 매수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6.16 10:10:45
[프라임경제] SK(034730)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자회사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데, 대부분 지주회사의 우량 비상장자회사 상장시 지주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5조원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 IR큐더스

◆SK바이오팜 상장 효과…SK시총 현대차 제쳐

16일 오전 9시33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80%) 오른 3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전날 SK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8.96%) 오른 3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중 32만9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른 SK그룹주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SK디스커버리(006120)는 2.56% 오른 3만2050원, SK케미칼(285130)은 1.35%오른 9만7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의 시가총액은 21조6358억원을 기록하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11위에 안착했다. 

이는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SK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재 SK바이오팜 지분은 SK가 100% 보유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학습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SK바이오팜 상장은 SK에 상당한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는 2016년 11월 상장 직후 6개월간 주가가 큰 변화가 없다가 2017년 5월 이후 급등한 바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 보니...학습효과 '톡톡' 

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16년 11월 상장 직후 6개월간 주가에 큰 변화가 없다가 2017년 5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며 "1년반 만에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하며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고평가 논란을 불러왔던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 상장 당시 이번 SK바이오팜과 마찬가지로 유통주식수가 20%에 불과해 상당히 적었을 뿐만 아니라 고평가 논란에 따라 국내외 기관들의 보유 비중이 상당히 적었던 편"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삼성물산(지주회사)을 대체재로 매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도 상황이 비슷하다. 현재 기관 배정 주식수가 15% 수준인데 물량을 배정할 경우 보호예수 가능성이 높아 상장 초기 유통 주식수가 5%에 불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때문에 대체재인 SK가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상장한 이후 주가가 적정 가치 수준으로 상승할 때까지는 SK에 대한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선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5조원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이 나온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와 수노시의 합산 가치는 5조4000억원으로,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은 5조7000억원"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오는 18일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7~18일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19일 공모가를 확정해 23일~24일 청약을 거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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