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부터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선 한화갤러리아가 지난 3월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 매각을 추진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매각에 대해 "유동성 확보와 신규 투자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세일앤 리스백'(매각후 재임대) 형태로 광교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자문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으며,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이달 중으로 선정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한화갤러리아가 광교점을 매각한 후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진행된다. 중도해지 조항 없이 임대차 계약기간 10년 이상을 보장할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가 지난 3월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 매각을 추진한다. ⓒ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자산유동화에 나선 이유는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갤러리아 광교점 투자에 수천억원이 투입된 데다 최근 3년 동안 현금흐름이 나빠 재무 구조가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화갤러리아의 부채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1조2522억원에 달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부터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선 상태다. 적자를 거듭했던 면세점을 정리했고 올해들어 갤러리아 수원점까지 폐점하면서 비효율적인 사업 정리에 한창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과 신규 사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광교점의 자산가치 평가를 받아보기 위해 국내투자자문사 후보들에게 레터(RFP)를 보낸 상황"이라며 "원하는 수준의 대외적인 자산가치 평가를 받을 경우 세일앤리스백에 대한 실무 검토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교점의 세일앤리스백)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유동성 확보 및 신규사업 투자 확보 일환으로 세일앤리스백 검토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2일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점은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000㎡ 규모로 경기도 수원시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자리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로 큰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