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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폭락…국제유가·유럽↓

다우 6.9% 내린 2만5128.17…국제유가 9.11% 오른 37.93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6.12 08:58:54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가능성이 커지며 폭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p(6.9%) 폭락한 2만5128.1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04p(5.89%) 내린 3002.1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7.62p(5.27%) 급락한 9492.73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지난 3월1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정적 경제 전망을 주시했다. 

미국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 일부 외신은 보건 전문가사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 2차 유행이 닥쳐오고 있다는 증거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0만명을 넘어섰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며 2차 유행 우려 속에서도 경제 재개 지속 의지를 분명히했다. 

다만 전문가는 신규 감염 증가 지역의 자체적인 제한 조치도 경제 회복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점도 증시의 가파른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업률은 9.3%로, 2021년에는 6.5%, 2022년 5.5%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며, 고용 등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2%(3.26달러) 하락한 36.3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9.11%(3.80달러) 내린 3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방송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의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4.47% 떨어진 1만1970.2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 역시 4.71% 하락한 4815.6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4.53% 내려간 4144.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 하락한 607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의지도 확인했지만,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경제 전망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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