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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것 정부 첫 번째 사명"

아프리카 피랍 국민 37일만에 귀환 무사귀환 환영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6.10 17:49:34
[프라임경제] 지난 5월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가봉 수도 리브르빌 인근 해역에서 어선 2척이 납치세력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1명 등 선원 6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청와대는 5월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피랍된 한국 국민에 대한 구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정부는 피랍된 국민이 무사귀환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리카 가봉 해상에서 피랍됐던 선원이 37일만에 무사귀환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청와대


그 결과 한 달 여 만인 지난 9일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석방돼, 현재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SNS를 통해 "새우잡이 어선의 선장으로 아프리카 가봉 해상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이 37일 만에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며 "매우 기쁘고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려운 처지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해 낸 노고를 위로하며 무사귀환을 환영한다"며 "마음 고생 속에서도 정부의 노력을 끝까지 믿고 기다려 준 가족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피랍 당시 즉시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조기 귀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관계 기관 사이에 긴밀히 공조하고 가봉과 나이지리아, 프랑스 정부와도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며 석방을 협의해 왔다. 

또 귀환 협상에 혹시 모를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비공개 속에 오직 무사귀환에만 초점을 맞춰 온 결과 안전한 귀환을 성사시켰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첫 번째 사명"이라며 "최선을 다해준 관계 기관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외교부의 해외안전지킴센터와 현지 주재 대사관 직원들의 수고가 컸다"고 치하하고, "우리 국민의 귀환에 도움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가봉과 나이지리아, 프랑스 정부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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