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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용병式 혁신' 과감한 지속가능 성장 질주

'트리플-K'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금융 뉴딜'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6.08 13:51:33
[프라임경제] 치열한 금융시장 경쟁 상황 속에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 중장기 혁신금융 플랜 '트리플(Triple)-K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달 25일 하나금융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한 바 있다. 

그동안 지속 추진한 해외사업부문 확장에 있어 해당 MOU를 통해 글로벌 금융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금융 경쟁력 강화 및 선진화를 위해 글로벌 부문에서 과당경쟁을 지양하는 동시에 파트너십(Partnership)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특히 파트너십 구축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간 체결한 첫 혁신 사례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상호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선언인 만큼 향후 국내 한국 금융산업 혁신과 성장을 모범적으로 주도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신한금융은 이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금융 부문의 혁신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2의 혁신금융 빅뱅' 위한 트리플- K 프로젝트

신한금융은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투모로우 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스타트업 파크의 출발을 기념하는 비전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조성 사업은 스타트업 육성 공간 구축과 예비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한 원-스톱(One-Stop)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이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투모로우 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스타트업 파크의 출발을 기념하는 비전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좌측 세 번째) △조용병 회장(좌측 네 번째) △박남춘 인천시장(좌측 두 번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좌측 첫 번째)이 비전선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신한금융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2의 혁신금융 빅뱅'을 위한 중장기 혁신금융 플랜 '트리플- K 프로젝트' 일환으로, 인천 지정학적 특성을 살린 △글로벌 △테크 △바이오 특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실 신한금융 '트리플- K 프로젝트'는 조용병 회장이 연임 후 처음 내놓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3년까지 2000여개 스타트업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2000개사·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10개 육성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 부문 혁신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인 셈. 

해당 '트리플- K 프로젝트'는 △Korea Cross-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유니콘) 프로젝트 '세 테마'로 이뤄졌다. 

이 중 Korea Cross-Country Plan은 서울-대전-호남 '세로축'과 경기-영남을 잇는 '가로축' 중심으로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전국에 걸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대전 디-브릿지(D-Bridge) 프로젝트에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별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Korea to Global Plan'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퓨처스랩을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신한금융은 이스라엘·프랑스·영국 등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 사례를 연구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선진화·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국가적 유망 벤처기업 육성계획 'K-유니콘 프로젝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조용병 회장은 "트리플-K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체계적 혁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금융 부문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한국판 뉴딜' 지원하는 네오 프로젝트

신한금융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 신(新)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도 추진한다. 

N.E.O.는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약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 경제 신 성장동력 발굴을 신한이 금융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금융의 신 사업기회 발굴과 더불어 사회적 역할 두 가지 관점을 모두 포함한다. 

신한금융이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신한 네오 프로젝트는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 '3대 핵심 방향'으로 추진된다. Ⓒ 신한금융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 프로젝트는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 '3대 핵심 방향'으로 추진된다.

'성장산업 금융지원'은 신한금융이 국가 신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군(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것. 미래 유망 산업 대상으로 △기술평가 활용 강화 △IP 담보대출 활성화 △비금융 신용평가 등을 통해 비대면·그린(Green) 관련 창업·중소기업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그룹 사회적가치 측정체계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SVMF)'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섹터 및 기업에 자금을 우선 공급, 성장산업 금융지원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신 성장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확대한다. 

벤처캐피탈 출자를 통해 신성장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GIB 사업부문 투자기능을 활용해 정부·지자체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혁신성장 대출·투자 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이상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한다. 

두 번째, 금융산업 자체 디지털(Digital) 가속화를 통해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금융 선도'를 적극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는 '디지털 뉴딜'에 맞춰 그룹 보유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의미다. 또 14만개 규모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심사 및 소호(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마지막으로 '성장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한 트리플-K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단위 혁신 성장 플랫폼을 완성하는 동시에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 기본 토대가 되는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오 프로젝트를 비롯해 혁신금융 및 희망사회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그룹에서도 향후 5년간 약 67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 이중 50% 이상을 디지털·ICT 융복합형 인재로 영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네오 프로젝트는 코로나 19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이후 펼쳐질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신한금융 신 성장전략"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갑작스런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란스런 가운데, 과연 '조용병 회장 혁신'이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금융 부문 혁신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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